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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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촌유원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확’ 바뀐다

대구 도심 대표 수변공간인 동촌유원지 일대가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30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이날 '동촌유원지 하천 둔치 일원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공공디자인된 동촌유원지 조감도. 대구 동구 제공

구가 지난해 3월 구비 5000만원을 들여 착수한 이 용역은 △기초조사·현황분석 △주민·상인 의견조사 △기본구상(안) 마련 △관련 기관 협의·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

 

최종보고회에서는 동촌유원지에 거리공연 광장, 경사형 산책로, 스카이 워크 전망대, 공중 데크 산책로인 트리워크, 어린이 놀이터, 건강 정원, 폴리파크, 야간경관 특화 구역 등을 조성하는 안이 제시됐다.

 

해당 시설은 예술·탐험, 전망·이벤트, 커뮤니티·휴식, 야간경관 특화 등 4개 구역으로 나눈다. 수변공간과 공원공간 경계를 허물어 획일적인 수변공간을 탈피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동구는 7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면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전달해 제방과 제외지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동촌유원지 트리워크 조감도. 대구 동구 제공

선행사업으로 구비와 국비 등 19억원을 들여 트리워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남은 용역 기간 적극적으로 반영해 동촌유원지에 동구 만의 특색있고 차별화한 수변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