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업부서에서 필요한 기술을 벤처·스타트업에 건의해 협력을 제안하는 새로운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들고 나왔다.
KT는 경기 성남의 판교 사옥 내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리버스 피칭’ 방식의 ‘BM 어라운드’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버스 피칭은 벤처·스타트업들이 대기업을 찾아가 자사 제품을 소개·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 기업이 역으로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모빌리티, 양자컴퓨팅 등 유망 사업 8개 분야의 기술 역량을 보유한 1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KT는 실증사업 추진과 함께 기업 진단부터 사업 역량 향상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리버스 피칭에는 KT의 AI, 교육, 물류, 양자컴퓨팅 등 사업·기술부서와 함께 KT 클라우드, KT 에스테이트, 밀리의 서재 등 그룹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사업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위한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육 관련 AI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KT 부서는 개인화된 성취도 분석을 통해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AI 교수 학습 플랫폼을 공유했다.
KT, 스타트업에 필요한 기술 ‘역제안’
기사입력 2024-05-30 20:10:24
기사수정 2024-05-30 20:10:23
기사수정 2024-05-30 20:10:23
새 육성 방안 ‘리버스 피칭’ 진행
12개 업체와 AI·클라우드 협력
12개 업체와 AI·클라우드 협력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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