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3단계 가자전쟁 휴전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냈다.
외교부는 3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공개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휴전 협상안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국들이 경주한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모든 당사자들이 협상안을 즉각 수용하고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긴급 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새롭게 제안한 3단계 협상안의 내용을 공개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수용을 압박했다.
협상안의 1단계는 이스라엘군이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한 뒤 6주 동안 정전 상태에 들어가고 여성·노인·부상자 등 일부 인질을 교환하는 것이다.
2단계는 모든 생존 인질을 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철수하는 것이고, 3단계는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시작하며 사망한 인질의 시신을 유족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