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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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속사 결국 폐업 수순…소속 연예인들 다 떠난다

‘음주 뺑소니’ 여파…홍지윤·금잔디 등 전속계약 종료
가수 금잔디(왼쪽)‧배우 손호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소속 연예인들은 새로운 소속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각엔터 소속 트로트 가수 금잔디는 전날부로 전속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금잔디는 당분간 1인 독자 행보를 이어가다 추후 다른 기획사와 계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손호준도 이달 말 생각엔터와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새 소속사를 찾을 전망이다. 지난 2일에는 또 다른 트로트 가수 홍지윤이 생각엔터를 나가겠다고 밝힌 뒤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이들 외 나머지 소속 연예인들도 줄줄이 회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각엔터는 음주 뺑소니 파문으로 김호중은 물론 이광득 대표와 전모 본부장까지 구속되면서 임직원 전원 퇴사·대표이사직 변경 등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생각엔터는 지난달 27일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