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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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BIRD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R&D 전주기 지원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술정보원)과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BI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보는 기술정보원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 처음 BIRD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40개 업체를 선정해 보증 96억원, 출연금 159억원, 보증연계투자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융자와 출연을 연계하는 BIRD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BI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사진은 기보 본사 사옥 전경이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단계별로 지원되는 BIRD 프로그램은 △1단계: 기보에서 R&D 기획자금 2억원 보증 지원 △2단계: 기술정보원에서 R&D 수행자금 최대 20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 기보에서 R&D 사업화자금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기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평가를 거쳐 8월 1단계 보증 지원기업을 선정하고, 9월 2단계 출연금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한다. 

 

또 올해부터 R&D 연계과제를 기존 ‘수출지향형 과제’에다 ‘시장대응형 과제’를 추가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1단계 지원 대상은 수출지향형 과제의 경우 △당기매출액 50억원 이상 △직·간접 수출 실적 100만 달러 이상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 기업이며, 시장대응형 과제는 △당기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개발기획자금 2억원 보증 지원과 보증비율 상향(85%→ 100%), 고정보증료율 적용(1%) 및 희망기업 대상 투자 우선심사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단계는 총 60개 기업(과제별 각 30개 기업)을 선정해 수출지향형 과제는 4년간 최대 20억원을 지원하고, 시장대응형 과제는 2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3단계는 R&D 과제 성공 후 사업화자금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무료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촉진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