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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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카이스트서 논란 속 첫 공식석상 선다

인공지능(AI)과 K-pop 연관 미래 기술 주제 이야기
가수 지드래곤, 힌국과학기술원 특임교수 임명

 

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그룹 '빅뱅' 리더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카이스트 연단에서 인공지능(AI)과 K팝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5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크쇼에 참석한다. 이는 카이스트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헤럴드미디어그룹 등이 주최하는 행사다. 지드래곤은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최고행복책임자(CHO)와 함께 토크쇼를 진행한다.

 

 지드래곤은 이번 토크쇼에서 AI 기술에 K-콘텐츠를 접목한 K팝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이 지난해 새롭게 둥지를 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AI 메타버스 기업을 표방한다. 지난 2022년 2월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이 총장이 대학원생 시절의 모습과 목소리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아바타 기술을 담당했다. 최근 카이스트와 MOU를 체결하며 토크쇼가 성사됐다.

 

 향후 두 기관은 '갤럭시코퍼레이션-카이스트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해 AI 등 미래 기술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고행복책임자(CH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카이스트 미래기술연구센터'에서 AI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으로 전에 없던 '뮤직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추진 중인 최초의 AI 메타버스 콘서트 공연 준비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확보에 연구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대중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지드래곤이 국내 공식석상에 서는 것은 지난해 말 마약 무혐의 처분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관련한 언급 및 올해 컴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높다.

 

지드래곤은 지난 1월에도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하는 등 색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앨범 활동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2017년 미니 2집 '권지용' 이후 약 7년 만이다.


고예은 온라인 기자 jolichio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