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20대 남성이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아나다 5km를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9시32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 비틀거리는 차량이 달리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광안대교 상판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정차 명령을 내렸으나, 해당 차량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광안리 방향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순찰차로 약 5km가량 추격해 해당 차량의 앞을 순찰차로 가로막고, 오후 10시12분쯤 운전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