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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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 “어려운 이웃에 나눔 실천… LS는 사랑” [비즈 Who]

구자은 회장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
직접 제안 ‘러브 스토리 제1호’ 선정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정신입니다.”

구자은(사진) LS그룹 회장은 2022년 1월 회장 취임 직후 이웃사랑 성금으로 20억원을 기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5일 구 회장은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취임 당시 밝힌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했다.

구 회장은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과 함께 서울 용산구 효창동 내 독거노인 350여명을 대상으로 전복 삼계탕을 중식으로 지원했다.

구 회장은 현장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 중인 사랑의 밥차 봉사자들의 노력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구 회장이 직접 제안하고 주도한 LS그룹의 새 사회공헌 프로그램 ‘LS 러브스토리’의 제1호 활동이다.

LS그룹은 “LS 러브스토리는 국가 및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 지원해 더 나은 우리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명칭은 ‘LS=러브스토리(Love Story)’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밥차는 지난 25년간 전국 소외계층을 찾아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로, LS는 봉사활동에 더해 5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구 회장이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직접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그룹 창립 20주년 당시 별도 행사를 개최하는 대신 지역사회 내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지원 아동 20명엔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LS그룹이 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다이어리 커버 소재에 천연 가죽을 재활용한 재생가죽 원단을 사용한 것 또한 구 회장의 지시였다.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S 드림센터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와 같은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진행해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