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연간 약 400t의 봉제원단 폐기물을 보온덮개나 흡음제 등으로 재활용한다.
도봉구는 7월부터 서울시 봉제원단 재활용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봉제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우선 75ℓ 규격의 봉제 폐기물 재활용 전용봉투를 제작, 인형·양말 등을 제조하는 봉제업체 300여곳에 600장씩 제공한다. 구는 이를 통해 연간 400t의 봉제원단 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출된 폐기물은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 집하장으로 이동해 흡음제, 보온덮개 등으로 재활용된다. 전용봉투에는 원단폐기물만 담을 수 있으며, 쓰레기 등을 혼합해 배출할 경우 수거가 거부된다. 신청은 구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업 참여로 안정적인 봉제 폐원단 처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경제 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봉제 폐기물, 보온덮개로 재활용
기사입력 2024-06-05 23:03:49
기사수정 2024-06-05 23:03:49
기사수정 2024-06-05 23:03:49
인형 제조업체 등에 전용 봉투
자원순환 경제 도시 조성 앞장
자원순환 경제 도시 조성 앞장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