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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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기북부본부 의정부 이전·업무 시작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10일 의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6일 LH와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본부는 용현동 옛 롯데마트 일부와 지상 1∼2층을 임시 사옥으로 사용한다.

 

본부 소속 직원은 약 780명이며 이 중 250명가량이 의정부 사옥에 상주하고 나머지는 각 지역 사업단에서 근무한다.

 

LH는 입주를 위해 최근까지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9일까지 서울 임대 사옥에서 이전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본부는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김포·하남·양평지역의 주택 공급과 주거복지 서비스를 담당한다"며 "고객 불편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공휴일과 휴일을 이용해 사옥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해 초 각종 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경기북부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했다.

 

경기북부에는 남양주·고양지역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양주·파주지역 택지개발사업, 역세권개발 사업 등이 한창이다.

 

이에 LH는 직제를 개편해 경기지역 사업을 북부와 남부로 분리한 뒤 김포를 포함한 경기북부 11개 시·군을 경기북부본부가 맡도록 했다. 또 업무 효율을 위해 양평과 3기 신도시가 조성될 하남도 경기북부본부 담당에 추가했다.

 

LH와 의정부시는 지난해 4월 사옥 이전을 포함해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LH 경기북부본부 이전은 의정부시의 민선 8기 기업 유치 2호로 기록됐다.

 

시는 직원 상주, 사업단 직원·손님·민원인 방문, 관련 기관 추가 입주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LH 경기북부본부는 21일 이전 개소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