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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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노랫말 쓴 김한길 위원장... 화개장터서 국민통합위 회의 개최

통합위, 6월 중순 ‘화개장터’서 2차 지역협의회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제2차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시스

통합위에 따르면 이달 12일 전국 17개 시‧도의 지역협의회장단이 모여 국민통합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연다. 이 자리에서 지역협의회는 지역주의 극복과 관련한 ‘사회통합’ 과제를 채택할 계획이다. 

 

화개장터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선에 위치해 과거부터 영·호남 교류의 상징적인 장소로 불린다. 특히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로 시작하는 노래 ‘화개장터’를 가수 조영남과 함께 작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민통합 다짐 선언문에는 지역주의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국가 아젠다 해결에 장애가 되고 있음을 인식하며, 갈등을 뛰어넘어 하나된 대한민국 공동체를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통합위는 설명했다.

 

2차 회장단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경남도 행정부지사, 하동‧구례군수, 통합위 정치‧지역 분과위원, 17개 시‧도 지역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들은 화개장터 상인들을 격려하고 최근 입점한 청년점포를 방문해 청년 창업자도 만날 예정이다.

 

통합위는 2022년 12월 충북 지역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전국 17개 시도 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서울에서 첫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