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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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최초 완전 자동화 드론 도입

신세계건설 ‘DJI 독 2’ 선보여

비행·충전·데이터업로드 자동
초고층 건설현장 관리 등 장점

신세계건설은 드론 완전 자동화 기술인 ‘DJI 독(Dock) 2’를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DJI 독 2는 도킹 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최신 자동화 드론 시스템으로, 비행·충전·데이터 업로드 등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 및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크기가 작고 이동과 설치가 쉬우며 비용도 합리적이어서 건설 현장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신세계건설의 설명이다.

신세계건설이 건설 현장에 적용한 드론 완전 자동화 기술 ‘DJI 독(Dock) 2’를 활용한 드론 원격제어 화면. 신세계건설 제공

신세계건설은 “DJI 독 2 도입은 건설 현장의 공정관리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안전, 품질 관리 강화 측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건설은 드론 플랫폼 업체 ‘드론디플로이(DroneDeploy)’, 산업용 드론 서비스 기업 ‘MGIT’와 협력해 DJI 독 2를 도입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은 건설 현장의 측량, 부지 조사, 시공 현황 모니터링, 작업자 안전 관리, 철골 접합부 품질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특히 복합 쇼핑몰·터미널, 초고층 주상복합 등 공중에서 전체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드론 전문업체들과 꾸준한 협력을 통해 도킹 스테이션 기능을 최적화했으며, ‘스타필드 청라 1단계’ 현장에서 테스트를 완료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향후 대형 현장 위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앞으로는 드론뿐 아니라 다양한 자동화된 스마트 건설 기술을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