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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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美 수도협회 전시회서 ‘한국관’ 공동 운영

대구시는 11~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미국 수도협회(AWWA) 전시회 ‘ACE 24’에서 한국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공동 참여 유관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물산업협의회와 물기업 13개사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대구 강소 물기업의 선진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미국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우수기술을 홍보하고 마케팅을 지원해 세계 물산업 시장에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방침이다.

2024년 미국 수도협회 전시회 한국관 부스. 대구시 제공

'ACE 24’는 세계 최대 규모 물산업과 물기술 전문 컨퍼런스와 박람회가 동시에 열리는 물, 상수도 관련 전문 박람회다.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업체들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의 물을 변화시킬 문제를 논의하고 계획할 예정이다.

 

한국관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4개사를 비롯한 13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 부스에 방문한 미국 등 해외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우수 물기술을 홍보하고 기술 발표를 진행한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전시 부스를 공동 운영하며 미국수도협회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리셉션, 리더스포럼 등 다양한 세션에 참가해 세계 물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이룸기술, 블루센, 유솔, SM테크 등 지역 물기업 4개사와 공동개발한 ‘디지털트윈 기반 상수관망 관제시스템’ 전시부스를 별도 운영한다. 이 관제시스템은 상수관망 센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상화면(디지털 트윈)에 누수 탐지, 배관 교체 등 통합 물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지형재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강소 물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물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