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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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낮 최고기온 33도…내륙 곳곳에는 소나기

최고 체감온도 31도 이상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9일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피서객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에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월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9.3도, 인천 19.0도, 수원 16.9도, 춘천 16.8도, 강릉 23.8도, 청주 19.2도, 대전 17.5도, 전주 18.2도, 광주 18.8도, 제주 19.5도, 대구 18.9도, 부산 19.7도, 울산 16.8도, 창원 20.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9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3도, 부산 27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으니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질 때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체감온도’는 습도가 10% 오를 때마다 1도가량 오른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한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여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야외 작업장에서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준비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송풍과 분무장치 가동으로 축사 온도를 조절하며, 농작업 시 물을 자주 마시고 통기성 좋은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

 

강원 남부 내륙과 강원 중·남부 산지, 충북 북부, 경북권 내륙, 울산, 경남 북서, 중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1.0m로 예상된다.

 

오전 중에는 중부 서해안과 남부 지방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안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