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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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상생 가치 실현

장애인 자립 기반 모범사례로 우뚝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장애인 자립 기반의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24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고용 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 2015년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사업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통해 설립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라고 10일 밝혔다.

설립 이래 꾸준한 직무 개발과 교육 훈련,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상생의 근로 문화 정착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매년 꾸준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설립 당시 총 24명(장애인 9명, 비장애인 15명)에 달했던 구성원들은 현재 156명(장애인 84명, 비장애인 72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판교 본사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충남 금산공장, 대전 한국테크노돔, 한국엔지니어링랩 등에서 ‘세탁’, ‘베이커리’, ‘카페’, ‘세차’, ‘사무행정’ 등 총 5개 부문의 사내 복지업무를 위탁받아 한국앤컴퍼니그룹 구성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위축되었던 장애인 고용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2023년에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연구개발(R&D)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 동그라미 세차장 3호점을 오픈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포함한 근로자 13명을 새롭게 고용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동그라미 세차장은 2020년 본사 테크노플렉스 오픈을 시작으로, 2022년 한국엔지니어링랩(2호점), 2023년 한국테크노돔(3호점) 등 장애인 일터를 점차 확대하며 이들의 사회적 자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총 29명의 세차 전담 직원들은 회사 업무용 차량 및 임직원 차량에 대한 스팀 세차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고용을 통한 선순환 구조 확립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철탑산업훈장을 비롯하여 2023년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정부포상 장애인 노동자 부문 대통령 표창, 2019년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 국무총리상, 2018년 지적 발달장애인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회사의 사업장을 관내 장애인 특수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의 중증 장애인들에게 실습 장소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빵 9000여 개를 대전∙충청지역 내 자원봉사기관에 전달하며 지역사회 수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장애인 근로자의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및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