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계명대, 산학협력 통해 지역 ‘모빌리티 산업’ 허브 조성한다

계명대학교는 올해 교육부가 지원하는 '2024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총 96억 원을 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학 측은 달성군 내 모빌리티캠퍼스를 활용해 지역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 인재 고갈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 기업, 대학이 상호 협력하는 허브(HUB)를 조성한다.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게해 ‘모빌리티 캠퍼스 조성 출범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계명대학교 제공

이를 위해 기존에 구축한 모빌리티관과 연구동을 리모델링하고 추가적인 연구 기반을 구축, 모빌리티 캠퍼스에 40개 이상 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고 83건의 산학 공동 연구과제와 200건 이상의 기업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이번 산학연 협력단지 선정으로 인근 5개 산업단지와 1055개 기업, 7개 혁신기관과 협력하고 대학의 연구역량과 인적자원이 지역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한다.

 

김범준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협력단지 조성사업 선정은 대학의 계획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캠퍼스 조성 조감도. 계명대학교 제공

최재훈 달성군수는 “계명대와 협업해 달성군 소재 기업이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고 인재가 머무를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은 새로운 혁신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대학의 보유 공간을 활용하고 기업과 연계한 공동 기술개발, 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지난 2월 공고를 거쳐 전국에서 계명대를 포함해 4개 대학을 선발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