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데이터안심구역을 구축한다. 영남권에선 처음이다. 지역 데이터 수요에 특화한 데이터 제공과 활용이 기대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공모한 데이터안심구역 지역 거점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데이터안심구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활용 가치가 높은 정부와 기관 및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한 환경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민감한 데이터의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양질의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경북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마트시티센터 6층에 개인분석실과 분석랩, 데이터반출실 등 데이터안심구역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 데이터안심구역에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구축한 데이터안심구역(서울?대전센터)의 13개 분야 170여종의 데이터를 연계해 제공한다.
시는 이달 중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데이터안심구역 구축을 마무리한 뒤 한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안심구역에 그동안 미개방된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영남권 첫 데이터안심구역 구축
기사입력 2024-06-10 20:20:22
기사수정 2024-06-10 20:20:22
기사수정 2024-06-10 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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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양질의 데이터 활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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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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