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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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K팝 아티스트 최초’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서 위촉
그룹 세븐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 for Youth)에 임명된다.

 

11일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오는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청년대사 임명식에 참석, 유네스코 공식 친선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라 전했다. 

 

멤버들은 임명식에 앞서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친선대사 수락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소감 등을 밝힐 계획이다.

 

K팝 아티스트가 유네스코 공식 친선대사로 임명돼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네스코가 청년 친선대사를 임명한 사례도 최초다. 2015년 데뷔 이래 끊임없이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음악 안에 담으며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해온 이들의 영향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세븐틴과 유네스코는 그간 고잉투게더(#Goin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함께 힘써왔다. 이 캠페인은 2022년 8월 플레디스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함께 시작한 이래로 동티모르 지역학습센터 2개소 건립, 말라위 교육 지원 등 성과를 거뒀다.

 

유네스코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임명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이념과 활동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동안 세계적인 성악가 겸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축구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스페인 배우 로시 드 팔마 등이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세븐틴과 유네스코는 청년들이 변화를 주도하고 우리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세븐틴은 음악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 세계 청년들에게 영감과 응원을 전해왔다”며 “유네스코 친선대사의 일원이 될 세븐틴 멤버들을 기쁘게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