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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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냅스, FDA 승인에 힘입어… 美 160여개 병원·연구소 상담

국내 인공지능(AI) 수면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허니냅스(HoneyNaps)는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수면 학술대회인 ‘Sleep 2024′에서 미국 현지 병원과 연구소 등, 약 160여 개 글로벌 기관들과 수주상담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출처: 허니냅스

2022년도부터 국내 유일하게 3년 연속 미국 수면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허니냅스는 2세대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DTx)에 관한 논문 "A Digital Therapy Based on Real-time Sleep Sensing Data”의 논문 발표와 더불어 지난해 8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수면질환 진단 솔루션인 ‘솜눔’(SOMNUM)’ 등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허니냅스는 “All-in-one for Sleep Medicine”을 메인 테마로 “Diagnosis & Analysis(진단과 분석)”와 “Monitoring & Therapeutics(모니터링과 치료)”를 위한 솔루션을 소개하였다. 

 

AI 수면질환 진단 소프트웨어, ‘솜눔(SOMNUM)’은 PSG(Polysomnography)와 더불어 HSAT(Home Sleep Apnea Testing)로부터 출력되는 수면 데이터 판독 결과들을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업그레이드하였으며 주요 지표들을 클릭 시, 설명 가능한 의료 인공지능(XAI, eXplainable AI) 진단 및 분석 내용들을 팝업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솜눔 스캐닝 (SOMNUM Scanning) 시스템”은 수면 중앙 모니터링 솔루션인 솜눔 팍스(SOMNUM PAX)와 디지털 불면증 치료제인 솜눔 메델라(SOMNUM Medella)과 연계하여 수면의학 의료진 및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되었다. 본 시스템의 강점은 기존의 웨어러블(Wearable) 기기가 주는 낮은 순응도와 직접 데이터를 가공해야 하는 불편함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점이다. 

 

허니냅스 관계자는 “미국 FDA 승인에 힘입어 많은 의료진들의 시연 요청과 상담이 160여건 진행되었다.”라며 “아울러 글로벌 제약 및 의료기기 메이저급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번 성과들을 바탕으로 연내 미국 보스턴 현지 법인을 통해 해외 매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