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친환경성과 생산성을 겸비한 A4 라인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400’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AM-C400은 국내 비즈니스 컬러복합기 시장 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A3 레이저 컬러복합기 대비 △친환경적인 사용성 △빠른 인쇄 속도 △콤팩트한 크기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신제품은 인쇄 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엡손의 ‘히트프리’ 기술을 탑재해 친환경 성능을 갖췄다. 엡손은 “사무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3 레이저 복합기와 비교해 소비전력과 탄소배출량을 최대 62%, A4 레이저 복합기 대비해서는 최대 77%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내부 구조가 단순하고, 간단한 공정만을 거쳐 출력하기 때문에 소모품과 정기 교환 부품의 종류가 적다. 이는 폐기물 배출량 절감과 자원 절약으로도 이어진다. 엡손은 “사무실에 AM-C400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에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도 있다. 분당 최대 25매 출력 가능한 A3 레이저 복합기와 비교하면 AM-C400은 A4 사이즈 용지를 컬러·흑백 모두 분당 최대 40매까지 출력할 수 있다. 흑백 3만1500매, 컬러 2만8000매까지 출력할 수 있는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를 적용해 잉크 교환 빈도와 소모품 관리 비용 또한 줄여준다. A3 복합기로 실제 A3 용지를 출력하는 비율이 평균 3%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인쇄 속도와 실용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심플한 내부 구조와 적은 부품 구성, A4 용지 전용 대응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도 장점이다. 너비 465㎜, 깊이 517㎜로 필요한 설치 면적이 작고 자사 A3 복합기 대비 최대 51%까지 부피를 줄여 어떤 사무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A3 용지 출력이 불필요한 고객을 위한 복합기로,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이라며 “엡손은 앞으로도 비즈니스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 제공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