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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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한강변 신동아아파트, 49층 랜드마크 대단지로 재탄생

184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한강∼용산공원 보행교 조성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한강변의 신동아아파트가 최고 49층, 1840가구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신동아아파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안을 발표했다. 신통기획은 시가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맞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정책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에 최고 49층, 1840가구 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용적률은 현재 196%에서 300%로 상향된다. 단지 서측 외곽에 한강과 용산공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공중보행교를 조성하는 내용도 담겼다.

 

조합이 건축비를 부담하는 공공기여 방식으로 공중보행교를 조성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건축물에는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혁신디자인이 적용된다.

1984년 최고 13층, 1326가구로 지어진 신동아아파트는 2021년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이달 안에 기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용산구청이 입안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