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이 프로농구 서울 SK와 다시 우승을 정조준한다.
SK는 13일 “전희철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전희철 감독은 2008년 SK의 레전드로 은퇴한 뒤 2021년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감독 커리어도 빛난다. 감독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22∼2023시즌엔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준우승했다. 2023∼2024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슈퍼팀’ 부산 KCC에게 가로막혀 탈락했다. 그래도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강호로 자리 잡았다. 147경기 만에 100승 고지를 밟은 전 감독은 KBL 역대 최소 경기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전희철 감독은 “다시 한 번 SK를 이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팀이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의 미래를 위해 신인급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성적과 유망주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SK를 한국 최고의 농구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