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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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윤시현 작가 특별기획전… “생명의 푸가”

인문예술공간 순화동천의 특별기획전 윤시현 작가의 “생명의 푸가”전이 6월 10일부터 서울 순화동 순화동천에서 열리고 있다.

 

“생명의 푸가”는 칼 세이건의 저서 ‘코스모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푸가’는 일종의 후렴구로 반복과 차이를 이어가는 변화하는 음악적 형식을 말한다.

 

윤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미시적인 원자와 거시적 우주의 생명을 연결시키고 싶었다고 작업의도를 밝혔다. 이를 위해 종이를 믹서기로 분쇄한 후 캔버스에 붙이고 입자가 생성되면 기나긴 시간의 흐름을 거쳐 생명체를 탄생시키듯 염료와 아크릴 물감을 덧발라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이는 생명의 유기적 관계와 우주의 질서를 동시에 보여 주는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보여주며 작가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그녀의 작품들은 시간과 공간, 생명과 우주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시각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시한다.

 

윤시현 작가는 국내외 아트 페어와 단체전에서 130여회 이상의 전시를 통해 입지를 다져온 작가로 그녀의 작품은 코리아나 호텔, 가나개발, 남원여자고등학교등 다양한 기관과 개인 소장자들에게 소장되어 있다. 특히 ‘제일 렌터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맞춤 향기 마스터 빌리지나인(VILLAGE9)과 콜라보로 진행된다. 전시 컨셉과 작품에 어우러진 '푸른 하늘(가제)' 향은 전시주제와 맞게 특별 개발했으며 17일부터는 전시장에서 시향을 할 수 있다.

전시회는 7월 5일까지 열리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이제원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