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경주 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완공… 살기 좋은 부자 어촌

테트라포드 보강, 선양장 증고, 고아라 및 척사 해변길 정비 등
어촌활력공간 리모델링

경북 경주시 척사항 일대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17일 감포 척사항에서 주낙영 시장,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주 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조감도. 경주시 제공

이번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은 2021년 수렴항 이후 연동항(2023년)과 나정항(2023년)에 이어 네 번째다.

 

척사마을은 송대말등대, 오류고아라해변 및 오류캠핑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간직한 경주의 대표적인 휴양관광 마을이다.

 

하지만 척사항은 잦은 월파와 진입부의 낮은 수심으로 인한 어선 정박 및 진출입의 어려움 등으로 안전성 확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경주시는 2021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 68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어항‧안전시설 정비 △척사 및 고아라 해변길 정비 △어촌활력공간 리모델링 △정주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방파제 테트라포드를 보강하고 어항기반시설도 정비하는 한편, CCTV와 차막이, 이동식 볼라드도 설치했다.

척사항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 모습.

오류2리에 위치한 고아라해변길은 인도와 찻길을 분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 가운데 그늘막 설치와 해안산책로도 정비했다.

 

특화사업으로는 협소하고 노후화된 오류2리동회관과 척사어촌계회관을 리모델링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어항·안전시설 정비와 함께 생활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살기 좋은 부자 어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