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 작가와 떨어져 장모와 단둘이 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장항준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 김은희와 각집살이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먼저 장항준은 '아내와 각방살이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가능하다. 침대가 아무리 좋아도 광고처럼 요동이 없는 침대는 없다"며 수면의 질 때문에 각방 하는 것을 추천했다.
이어 이미 아내와 떨어져 살고 있다며 "아내는 애 때문에 부천에 있고 저는 서울에 있다. 전 장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구라가 "장항준은 아내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장모님이 '내 딸 돈 어디 이상한 데 쓰지 않나'하고 감시하는 것"이라고 놀렸다. 그러자 장항준은 "빼돌릴까 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항준은 '아내와 딸이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하냐'는 물음에 "딸부터 구한다"고 빠르게 대답했다.
장항준은 "아내만 수영을 배웠다. 애는 물을 무서워하고, 저도 수영을 못 한다"며 "아내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대기업에서 구해주러 올 거다. 미국에서 헬기를 보낼 거다. 도와주려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항준은 1998년 김은희 작가와 결혼, 2006년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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