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914억원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금융기관의 출연금에 시비를 1대 1로 매칭하는 민관 상생협력 사업을 시행 중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총 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해주고 출연 금융기관에서 대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2월 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희망동행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 포항시와 대구은행이 15억씩 출연해 300억원의 보증 재원을 조성했다. 이어 4월에는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이 5000만원과 2000만원을 각각 출연해 14억원의 재원을 추가 조성했다. 6월에는 대구은행의 30억원 추가 출연으로 600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해 전국 최대 규모인 914억원의 특례보증 재원을 조성하게 됐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5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특례보증 범위를 일반 소상공인 2000만원 한도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에는 1500억원의 보증재원 조성을 목표로 더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 포항, 914억 ‘전국 최대’
기사입력 2024-06-20 06:00:00
기사수정 2024-06-19 19:23:30
기사수정 2024-06-19 19:23:30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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