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넘나드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를 예고하면서 전북 군산시가 소룡동에 위치한 군산야외수영장을 7월 초 개장한다.
군산시는 군산야외수영장을 7월 5일 개장해 8월 25일까지 52일간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최대 입장객 수는 2800명이며, 이용은 100% 현장 예매를 통해 이뤄진다. 요금은 유아 2000원,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고 경로우대자 등은 50%를 할인한다.
이를 위해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 점검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성인·유아 풀장 바닥 탄성포장과 이용객 휴식용 데크를 새로 교체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용객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0여명의 안전요원과 간호인력을 배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군산야외수영장은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부지면적이 1만1617㎡로 매우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금강을 조망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다. 연령대별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이 조성돼 있으며 워터슬라이드 2개소, 종합놀이시설, 분수대, 카페테리아,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016년 개장 이후 연간 3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군산 나운동에 위치한 군산문화센터 물놀이장은 어린이공연장 시설 개선 공사로 인해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군산시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청소년이나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안전하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