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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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외국인 관광객 확대 위해 ‘K-뷰티’ 안내자 자처했다

CJ올리브영의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석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리브영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K-뷰티 도슨트(안내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올리브영은 전날 서울 중구 명동의 글로벌 고객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타운에서 외국인 관광객 10여명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6월 한 달간 여는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기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뷰티 체험 행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산하 뷰티플레이와 협업으로 기획했으며, 뷰티 관련 세미나 수강 후 ‘K-뷰티’의 흐름과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일정 등으로 구성됐다.

 

폴란드인 비올라(28)씨는 “한국 화장품 구매를 위해 즐겨 찾던 올리브영 매장에서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받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부터는 외국인 고객 쇼핑 편의를 돕고자 전국 매장에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도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1~5월 올리브영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사업을 정례화하는 동시에 사업 전문성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 등으로 고객몰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K-뷰티’가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핵심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