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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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도경제 성장 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도심호수공원 옆 복합 아트센터 건립

고도성장을 거듭한 산업도시 경제력을 바탕으로 문화도시로 도시의 품격을 업그레이드 하는 충남 천안시가 도심 호수공원 옆에 아트센터를 건립한다.

 

천안시가 20일 ‘성성아트센터 건립 구상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천안시는 성성호수공원에 추진하는 복합문화시설 ‘성성아트센터 건립 구상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밑그림은 800석 객석 규모의 공연장과 미디어전시기능을 겸용할 수 있는 전시실, 예술인 작업공간, 교육·체험·놀이시설, 430대 규모의 주차빌딩 아트센터다.

 

천안시는 1990년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벤처·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30년 넘게 고도경제성장을 이뤄오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경제성장 규모에 비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은 부족하다고 지적해 왔다.

 

이에 2020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한 박상돈 시장은 ‘문화도시 천안’을 표방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성아트센터는 문화도시 천안을 향해 나아가는 주요한 시설의 하나다. 천안시는 이곳에서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와 협력해 연중 크고 작은 전시, 공연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전시·공연 공간 기능을 하면서 예술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번 최종보고회 검토 결과를 토대로 건립구상 용역을 최종 보완해 건립 방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말이 있듯이 아트센터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