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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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마스크걸 출연? “저도 다 끝나가요...왜 안 쓰는 거야” 호소했던 이유

배우 고현정이 엘르 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캡처

 

신비주의 배우 고현정이 촬영했던 작품 속 애착 캐릭터를 고르며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 관한 후일담을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에는 ‘(충격) 고현정 세안법의 출처는 고현정이 아니다 사랑스러운 ’쌉T‘ #고현정 이모지 인터뷰 | ELLE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고현정이 인터뷰를 진행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날 고현정은 패션 잡지 ‘엘르 코리아’와 이모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는 제작진이 준비한 질문에 알맞은 상황이나 느낌의 이모지를 고르며 그 이유를 설명하는 형식이다. 그는 선글라스를 쓴 이모지를 고르며 오늘 화보 촬영을 한 기분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줄 최애 캐릭터를 꼽아달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고현정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고로 애착이 간다기보다는...”이라며 모래시계와 왕관 이모지를 선택했다.

 

배우 고현정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 관한 후일담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 캡처

 

그는 “드라마 ‘모래시계’와 ‘선택여왕’은 어쩔 수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 작품의 경우에는 고현정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고.

 

실제로 1995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모래시계’는 평균 시청률 46.5%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흥행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으며 고현정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선덕여왕 역시 2009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3.6%였으며 고현정은 선덕여왕과 대척하는 ‘미실’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마스크 이모지를 고른 그는 ‘마스크걸’을 (애착 캐릭터로) 고른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고현정은 “저한테는 장르적으로 좀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싶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이쪽 계통의 분들에게 ‘저도 다 끝나가는데 왜 나를 안 쓰시는 거예요’라고 호소하는 기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걸을 같이 하자고 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했다는 것. 그는 “(작품 속에서) 아주 다크하게 나올 수 있는 준비가 됐다”며 그런 작품들을 해보고 싶다는 신호탄 같은 드라마라고 비유했다.

 

‘마스크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지난해 8월 공개됐다. 넷플릭스가 자체 집계한 2023년 하반기 시청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드라마는 총 시청수 1850만 회를 기록했다. 또, 공개 당시 넷플릭스 TOP10 비영어권 TV부문에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신비주의 배우였을 땐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지금 보니 너무 호감이다’라던가 ‘말이 안 나오는 미모에 너무 사랑스러운 사람인 것 같다’라는 등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개설하고 팬들과 다양한 소통을 하는 그에게 많은 응원을 표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