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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53·사)가 인도 여행 도중 인종차별을 당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촬영차 인도에 방문했다가 인종차별성 발언을 들은 일화를 언급했다.
당시 한 가게 주인이 신발을 신고 있는 박명수를 향해 “코리아 칭챙총”이라고 말한 것. ‘칭챙총(ching chang chong)’은 서양인들이 중국인들이 대화할 때 들리는 소리를 비하하며 생긴 말이다. 주로 동아시아 출신을 조롱하는 데 쓰인다.
방송인 전민기는 “나도 방송을 보고 화가 많이 났다”며 “럭키씨가 (대신) 화내는 걸 보고 견딜 만했던 것 같다. 박명수씨가 그 얘기를 못 들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당시 인도인으로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는 럭키(아비셰크 굽타·46)가 “예의를 지키라”라며 가게 주인에게 대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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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인종차별 표현인 것을) 알았으면 멱살을 잡았을 것”이라며 “옛날에 ‘무한도전’으로 외국에 나갔을 때도 (외국인들이) 날 보고 눈을 찢었다. 그땐 그게 뭔지 잘 몰랐다. ‘칭챙총’도 어떤 의미인지 모르니까 넘어갔다”고했다.
그러면서 “왜 사람이 사람을 무시하고, 인종이 인종을 무시하냐”며 “신 앞에선 모든 인간이 다 공평하지 않냐. 아직도 정신 나간 짓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