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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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통도사·범어사의 활약 조명

KBS ‘산사의 전우들’ 방송
당시 야전병원·안치소 역할

KBS는 6·25 특집 다큐멘터리로 국내 사찰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된 통도사와 범어사의 이야기를 다룬 ‘산사의 전우들’(사진)을 이달 25∼26일 1TV에서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다.

6·25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 근처에 소재한 통도사와 범어사는 국군을 위해 문을 개방했다. 통도사는 다친 군인을 치료하는 야전병원으로, 범어사는 전몰 국군 장병들의 유해를 안치하는 유해안치소로 각각 쓰였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휴전 직후인 1953년 전몰 UN군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범어사를 방문한 미8군 사령관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과 그 부하들의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한다. 당시 미국 군인들의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한 영상을 공개한다.

‘산사의 전우들’은 25일 오전 10시50분 KBS1을 통해 전국에 방송되고, 26일 오후 7시40분에는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권에 재방송된다. 아울러 25일 오후 8시40분에는 KBS N스토리, 26일 오전 10시 KBS N라이프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