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완주곶감’ 완주 첫 지리적표시제 등록 결정…브랜드 가치 상승 기대

전북 완주를 대표하는 9품 중 으뜸으로 꼽히는 ‘완주곶감’이 지리적표시제 등록될 예정이어서 가치 제고에 대한 지역이 기대감이 높다. 지리적 표시제는 국가가 지역 특산품을 인증해 주는 것인 만큼 큰 브랜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곶감을 지리적표시제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해 산림청이 향후 2개월간의 등록 공고를 거쳐 최종적으로 법적 원산지를 인정할 계획이다. 완주곶감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은 이 지역 농·임산물 중 처음이다.

 

완주군은 이 지역 특산물인 흑곶감 두레시와 씨 없는 곶감 고종시 2개 품목을 지리적 표시제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두 품종 모두 전통 자연건조 방식을 유지하고 생산지 지리적 특징이 명확하며, 당도·식감 등 품질이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완주군은 ‘완주곶감’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계기로 널리 홍보하기 위해 포장 상자 디자인 개선과 생산 농가 역량 강화, 품질관리원 운영, 포장재 등 5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곶감 지리적표시제 등록 승인은 지역 곶감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완주곶감연합회와 함께 완주곶감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