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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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붓는다고?…반려견이 가져온 '이것'에 눈 퉁퉁

중국에서 반려견이 벌집이 달린 나뭇가지를 가져와 주인이 벌에 쏘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소후(sohu)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중국 광둥(廣東)성 하응우엔(Ha Nguyen)시에서 일어났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강아지가 벌집이 달려 있는 나뭇가지를 조심스럽게 입에 물고 있다. 강아지의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은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휴대폰을 하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남성에게 다가가더니 그대로 벌집을 내려놓았다. 남성이 휴대폰을 하느라 눈치채지 못한 사이 강아지는 재빨리 자리를 빠져나갔다.

 

강아지가 자리를 떠나자마자 조용하던 벌집이 조금씩 움직이더니 벌들이 나와 이리저리 날아다녔다. 남성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즉시 옷으로 얼굴을 감싸며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이미 남성의 한쪽 눈이 벌에 쏘여 빨갛게 부어오르기 시작한 상태였다. 이후 남성의 눈은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부었다.

 

남성은 자신의 반려견이 이런 행동을 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반려동물을 키울 때 이러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 반려동물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반려견을 과도하게 조롱하고 비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벌침을 제거할 때는 손이나 핀셋을 사용해선 안 된다. 벌침을 짜서 독이 더 빠르게 체내로 흡수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