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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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백신산업 몸집 키운다…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확장 이전

경북도는 25일 국제백신연구소와 백신산업 클러스터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현판식을 했다.

 

양 기관은 백신 개발과 생산 보급을 위한 협력과 백신 연구개발(R&D), 생산 파트너십, 연구 컨소시엄, 인력 양성, 사업화 협력, 국내외 네트워크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경북도청에서 국제백신연구소 제롬킴 사무총장과 백신산업글러스터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국제백신연구소는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한 백신을 연구 개발하는 국제기구다. 2016년에 문을 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임상시험 검체분석과 A형간염 백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백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0일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백신·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는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지난해 3월에는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준비 중이며, 신병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은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가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북이 주도하는 글로벌 백신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안동 백신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