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 개선을 위해 거액을 들여 재교육에 나섰다.
26일 유통 및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3일과 10일 홍콩반점을 개선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홍콩반점 모든 지점에 레시피가 나오는 모니터를 900만원 들여 설치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임 들어온 매장 재교육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당시 백 대표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홍콩반점은 지금도 열심히 변화 중"이라며 "앞으로 더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한 상황.
실제 한 소비자는 "집 근처에서 한 번 주문해 먹었다가 크게 실망하고 다신 안 시켜 먹었다"며 "(백종원이 나서서) 지점 점검하고 바뀌었대서 오랜만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의 기대와는 달리 맛은 변하지 않았다고. A씨는 "탕수육 소스가 식었다 못해 젤리로 굳어서 탕수육 고기를 찍어 먹을 수도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먹다가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가게에 전화하려고 했더니, 영업 종료로 닫아놔서 전화도 안 받는다"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지점 점검한 거 맞냐"며 "지점 어딘지 공개하고 싶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