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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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도하는 금융’… 금융당국, 청년층 금융교육 강화

금융당국이 최근 전세사기 피해, 가상자산·해외주식 투자 열풍 등에 의한 2030세대 ‘빚투’ 열풍 등으로 인해 청년층 금융교육 강화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유투브 등 청년층 선호 매체를 적극 활용해 금융교육 콘텐츠 활용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관계부처 위원 및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2024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방안’을 의결하고 금융교육 실적 및 계획등을 논의했다.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방안’은 청년 대상으로 금융교육 필요성 등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인지도 제고 방식이 다소 미흡하였다는 점과 금융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이용 방법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였다는 판단하에 만들어졌다. 금융당국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요 매체를 통해 금융교육의 필요성과 교육 정보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청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금융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청년들이 일상적 금융거래 경험 및 고민거리 등을 공유하면서 금융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도록 하고 효과적인 시점에 맞추어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거래 관련 금융지식과 금융교육 콘텐츠 활용 정보 등을 뉴스레터, 뉴미디어 채널 등을 활용하여 제공하는 방식으로 금융기초 익히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금융상식을 익히도록 구독형 뉴스레터, 카드뉴스 등을 활용하여 간단하고 재미있게 사회적 관심이 높은 금융소식 등을 전달한다. 언론사 뉴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금융지식 습득 및 금융체력 키우기의 필요성을 인식토록 하는 콘텐츠도 제작·배포하며,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이용정보 등을 담은 인포그래픽, 브로슈어 등도 제작하기로 했다. 

금융교육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본인만의 견고한 금융습관 형성을 통해 일상 속에서도 자기주도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금융습관 형성 캠페인도 진행한다. 금융교육 이수실적 및 스스로의 금융습관 등을 공유하는 금융교육 이수·인증 챌린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금융토크 콘서트 등도 개최한다. 

 

김 부위원장은 ‘내가 주도하는 금융’을 주제로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집중적으로 이를 전개하겠다며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을 비롯하여 민간 금융회사들도 각 업권별 특성을 반영한 자체적인 금융교육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