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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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산단 4곳 바이오특화단지 선정…기업 유치 ‘파란불’

대전 유성구의 산업단지 4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전 유성 신동·둔곡지구와 대덕테크노밸리, 앞으로 조성할 탑립·전민 지구, 원촌첨단바이오메디컬지구 등 4개 단지(891만㎡)를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부시장이 27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바이오특화단지 설명 브리핑을 열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번 선정으로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 단축과 세금 감면, 정부 연구개발(R&D) 국비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대전시는 환영 입장을 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으로 대전시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머크 등 총 51개 기업이 9조원 규모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장 경제부시장은 설명했다.

 

특화단지에서는 초격차 기술을 가진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전바이오창업원과 혁신디지털의과학원을 비롯해 대전혁신신약전략지원운영센터 등도 특화단지에 들어선다. 앞으로 6조558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1572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장 경제부시장은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하고 운영위원회를 자문 및 심의기구로 설치하는 등 운영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에 대전 유성을 비롯, 인천·시흥, 춘천·홍천, 전남(화순), 안동·포항 등 5곳을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