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쓴 ‘해리 포터’ 시리즈 1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표지 그림 원본이 경매에서 190만 달러(약 26억3천만원)에 팔렸다.
27일(현지 시간) BBC 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삽화 작가 토머스 테일러가 1997년에 그린 이 작품이 전날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됐다.
이는 시리즈 총 7편 중 4편까지만 출간됐을 때인 2001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 처음 나와 8만5천750파운드(약 1억5천만원)에 팔렸다. 23년 만에 가격이 17배 이상으로 뛴 것이다.
낙찰가 190만 달러는 최고 예상가의 3배를 넘으며 이 소설 시리즈 관련 작품으로는 최고가로 알려진다.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7분동안 진행된 경매에서는 입찰가 5만달러(약 7천만원) 단위로 뛰어올랐다고 한다.
앞서 이 시리즈 관련 품목 중 최고 낙찰가는 2021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팔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미서명 초판본 42만1천달러(5억7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