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무용가 겸 방송인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가 공개한 영상에는 엄태웅·윤혜진 부부와 딸 지온이 경기도 양평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윤혜진은 남편 엄태웅과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윤혜진은 엄태웅에게 "요즘 마음이 힘들었지?"라고 물었다. 이에 엄태웅은 "내가 여보한테 직접적으로 크게 힘을 못 주니까…"라며 미안해 했다.
윤혜진은 "(인생이) 좀 평탄하게 가보나 했더니 굴곡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엄태웅은 "근데 우리만 그러는 게 아니라 다 그렇대. '저 사람은 정말 아무 걱정 없겠지? 너무 좋겠다' 그런 사람들도 각자 자기의 힘듦을 안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엄태웅에게 "너 어디 갔다 왔니? 너 한 몇 년 동안 왜 잠수 탔니?"라고 장난스럽게 묻기도 했다. 엄태웅은 "나 인도에 좀 있었어"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인도에는 왜?"라고 묻자 "그냥 삶에 좀 회의가 들어서"라고 답했다.
윤혜진은 "니가 회의를 느낄 게 뭐가 있니?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지적하자 엄태웅은 "있어"라고 답했다.
이어 "인도 가서 깨달음이 있었니?"라고 묻자 "어. 그냥 와이프한테 잘 해야지"라며 윤혜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윤혜진은 엄태웅에 대해 "나쁜 사람은 아니다. 그러니까 내가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양반(엄태웅)도 지금 고생을 많이 했다. 요번에 내가 우리 남편한테 너무 고마웠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지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