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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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남해대·거창대, 대학과 지역이 만드는 변화 ‘원대해’

국립창원대학교는 경남도립 남해대‧거창대 학생들과 함께한 2024학년도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Hip the 원대해 체인지메이커’ 행사를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원대해’는 창원대와 거창대, 남해대 학생들의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연합 프로젝트이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 국립창원대와 창원시, 남해대학과 남해군 일원에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3개 대학 학생 60명과 청년 지원 기관·단체 및 아쇼카 한국 펠로우 등으로 구성된 청년 멘토단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체인지메이커가 돼 남해 일대를 다니며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3개 대학뿐만 아니라 남해군과 남해청년센터 바라,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 남해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남연구원 등 청년 지원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현장을 반영한 PBL(Problem-Based Learning) 기반 문제해결·체험형 프로젝트로 운영됐다.

 

주요내용은 △경남 청년 정책 특강 △문제 정의 및 인터뷰 질문 설계 △영상기획·제작 특강 △멘토기관 인터뷰 및 영상 촬영 △ 공감캠페인 기획 및 영상촬영 △청년멘토 대상 아이디어 피드백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협력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젝트 마지막날에는 ‘경남 청년 목소리 주민공유회’를 개최해 참여 학생 팀별로 청년 정책 제안 및 지역의 홍보 영상 콘텐츠를 발표하고 지역민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 팀에게는 국립창원대총장, 경남도지사, 남해군수, 거창대총장, 남해대총장 등의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행사는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청년 지원 기관·단체, 청년 멘토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3개 대학과 지역사회가 연계해 협업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대학-지역 상생 협력 기반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의 모델을 제시했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의 문제해결 능력 및 리더십 함양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박 총장은 “앞으로도 대학-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다양한 형태로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지역 변화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지역-대학의 경계를 없앤 파트너십으로 지역 정주 융‧복합 인재양성 및 지역-대학 미래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선도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창원대는 거창대·남해대와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등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GEGI)’ 구축 등의 비전을 담은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를 마련해 교육부에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 지난 4월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8월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대학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