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정부와 국회 간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앞으로 주요 정책 현안과 국정 현안들에 대해 위원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충분히 설명드리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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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 중인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정무장관직 신설 내용을 함께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정부조직 개편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먼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 관해 설명한 뒤 “민생 및 주요 개혁과제 관련 이해관계 갈등 조정, 국회·정부 간 원활한 소통 등 정무기능 강화를 위해 정무장관을 신설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동 내용을 반영한 정부조직법 및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7월 중에 발의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관련해서는 정 실장은 “최근 대통령께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해 총력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범국가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