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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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민주 최고위원 출마…“새 시대정신은 ‘혁신’, 적임자 이재명”

“언론개혁을 비롯한 모든 개혁 선봉에 설 것”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혁신이 새로운 시대정신이 돼야 하고, 적임자는 이재명 전 대표임을 확신한다”며 8·18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후방의 저격수가 아닌 선봉장이 돼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극우 유튜버나 말할 법한 음모론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정부여당은 그런 대통령을 감싸고 도느라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며 “국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존재의 이유가 있지만 우리 국민에게 요즘의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권은 과거의 답습을 넘어 퇴행으로 가고 있다”며 “이 정권을 온몸으로 거부하고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을 앞두고 후보들이 ‘명심(이재명 의중)’ 경쟁을 한다는 비판에 대해서 “최고위원 후보들은 충성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동행할 진정한 지도자로 이 전 대표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 민주당에 영입된 후 원내대변인, 홍보위원장, 대통령 후보 수행실장 등 그간 맡은 역할을 되짚으며 “성장을 지켜본 선배들께선 저를 후방저격수라 부른다”고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제안했을 때 저는 ‘한 발 뒤에서 수행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늘 한 발 뒤에서 국민과 민주당을 지탱했던 저 한준호는 이번 출마를 계기로 두 발자국 앞서 걸어가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개혁을 비롯한 모든 개혁의 선봉에 서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