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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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R·스웨이드·크리스토퍼… 더위 날릴 떼창 준비 됐나요

유명 뮤지션들 내달 잇따라 내한공연

‘프로 내한러’라는 별명을 가진 밴드부터 브릿팝의 자존심인 밴드, 떼창을 유발하는 가수 등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뮤지션들이 8월 연달아 한국을 찾는다.

미국 출신 3인조 팝 밴드 에이제이알(AJR)이 다음 달 2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첫 단독 공연을 갖는다. AJR은 삼 형제로 애덤(Adam Met), 잭(Jack Met), 라이언(Ryan Met)의 이름 앞글자를 따서 지은 밴드다. 2013년 EP ‘아임 레디(I’m Ready)’로 정식 데뷔했으며, 2017년 발매한 정규 앨범 ‘더 클릭(The Click)’이 100만장의 앨범 판매를 달성하며 첫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받았다. 또 노래 ‘월드스 스몰리스트 바이올린(World’s Smallest Violin)’은 틱톡에서 200만개 이상의 동영상이 제작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국의 5인조 얼터너티브 록밴드로 한국을 좋아하고 그만큼 한국을 자주 찾는 나싱 벗 시브스(Nothing But Thieves)가 8월21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나싱 벗 시브스는 2015년 에너지 넘치는 록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를 결합한 데뷔 앨범 ‘나싱 벗 시브스(Nothing But Thieves)’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7위에 안착시키며 단숨에 영국 록의 차세대 주자로 부상했다. 2016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내한했으며, 이후 3차례나 더 한국을 찾았다.

 

같은 달 23일 같은 장소에서 영국 브릿팝 밴드 스웨이드가 콘서트를 연다. 스웨이드는 1989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돼 블러, 펄프, 오아시스와 함께 브릿팝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스웨이드는 2003년 보컬 브렛 앤더슨이 휴식기에 들어가 해체했지만, 2010년 재결합해 전 세계를 누비며 활발히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8월24일과 25일에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덴마크 출신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12년에 데뷔한 그는 대표곡 ‘배드(Bad)’를 비롯해 가수 청하와 함께 부른 ‘웬 아이 겟 올드(When I Get Old)’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에 공동 작곡자로 참여했던 독일 출신 싱어송라이터 크리스 제임스가 8월24일 서울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한다. 그래미 어워드 2회 수상 토리 켈리도 같은 달 27일 서울 명화 라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