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피환의 음악계간지 그 두 번째 이야기 ‘그냥 오늘’이 2일 정오 12시에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음악계간지는 서태지컴퍼니 테크니션 출신의 피환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통해 느끼는 감수성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기획형 앨범이다.
피환의 두 번째 이야기 싱글 ‘그냥 오늘’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적 요소들을 차용한 팝 곡이다.
늦은 나이에 회사라는 울타리에 들어가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 따돌림 그리고 불합리한 일도 당하면서 생겨난 우울증과 불안장애들, 그 사이에서 이겨내고 버텨야하는 현실에 대한 깊은 감성들을 녹여냈다.
싱글 ‘그냥 오늘’의 가사 속에는 ‘너는 오늘도 울고 있지만’ ‘나는 손을 내밀 수 없어’ ‘지나쳐가는 사람들 지워져가는 이름들’ ‘그 사이에 내가 있어 내가 있어’ 등의 노랫말로 삶의 불안함과 두려움 그리고 외로움을 표현하였다.
이에 피환은 “깨진 소리의 오래된 피아노, 시계바늘 소리들, 사람들의 소음들, 억지 웃음들, 끝내지 못하는 말들, 거대하게 압박하는 킥드럼, 날카로운 유리조각 소리, 간신히 리듬을 지키는 일렉기타 등의 암울했던 시절의 끄적였던 메모를 발견하여 음악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음악계간지의 피환의 세 번째 이야기는 9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