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지역 한 농협 벼 저장 창고에서 불이 나 1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1분쯤 익산시 삼기면 농협 저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19에 의해 2시간여 만인 오전 8시8분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19 진화대원 등 79명을 현장에 출동시키고 살수차 등 장비 26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창고 1개동(703㎡)이 모두 타고 인접한 창고 1개동(688㎡)가 반소됐고, 두 창고에 보관 중이던 벼 600t이 소실돼 10억39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농협 창고 관리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