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재임기간 중 급여 전액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부하기로 한 약속을 지켜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2020년 4월 민선 7기 후반기부터 현재까지 급여 3억5500여만원 전액을 인재양성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군수의 급여는 월평균 800여만원이다. 그는 매달 자동 기탁하고 있다.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은 현재 97억원에 달하고 있다.
임기가 25개월 남아 있는 이 군수는 2억200만원 정도를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민선 7기 후반기부터 민선 8기 통틀어 총 6억원 가량을 기부하는 셈이다.
당초 함평군은 2030년까지 인재양성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했으나 이 군수의 급여 기부에 지역 독지가들의 기부가 잇따르며 향후 1년 내 조기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군수는 “급여 전액 기부는 지역을 위한 봉사자로서 일하기로 마음먹은 후 현재까지 실천하고 있다”며 “함평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