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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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학교 폐교가 ‘가상현실·AI로봇 체험공간’으로 탈바꿈

대구 달서구는 계명대 산학협력단과 '신당중 폐교 디지털 창작센터 장비·콘텐츠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디지털 콘텐츠 기획을 비롯해 자료와 정보 공유, 인프라 활용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디지털창작센터 장비 및 콘텐츠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서구 제공

달서구는 지난 1월 대구시교육청과 신당중 폐교 일부를 무상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했으며 국비 10억원 등 14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센터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센터에는 드론·VR(가상현실)·AI(인공지능) 로봇 등 디지털 체험 공간을 비롯해 디지털 미디어와 창작 도구를 배우고 체험하는 공유 오피스, 방음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구는 시교육청이 조성하는 'AI교육센터'와 '한국어교육센터'까지 동일한 건물에 조성해 해당 사업과 상호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구는 2020년 9월 지역 최초로 스마트전담팀 신설에 이어 2024년 지역 첫 전담부서를 만들어 비수도권 최초 '2022 스마트도시인증(중소도시)', '2023 대한민국도시대상특별상(스마트도시 부문)' 수상과 국시비 포함 658억원을 확보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이 화두인 요즘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각종 생활SOC(사회간접자본)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입히고 디지털복합공간을 조성해 활기차고 창의적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