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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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카레공장 부지에 ‘기념관’ 건립

함태호 명예회장 생애 등 전시
2028년 1월에 정식 개관 예정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은 오뚜기가 회사의 역사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기념관을 세운다.

 

오뚜기는 3일 경기 안양시 공장에서 ‘오뚜기 기념관’(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오뚜기의 창립 제품인 카레가 생산되던 안양공장 카레동 부지에 건립되며, 지하 2개 층, 지상 5개 층으로, 부지 2만4456㎡, 연면적 2만495㎡ 규모다.

3일 오뚜기 경기 안양공장에서 열린 ‘오뚜기 기념관’(가칭) 착공식에서 함영준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오뚜기 제공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공간과 한국 근현대 식문화를 이끌어온 오뚜기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오뚜기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기념관은 시범 운영을 거쳐 함 명예회장 별세 10주년인 2026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관 후 2028년 1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기념관은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해 온 오뚜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 보존하고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알려 계승 발전시키고자 만들어지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