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문을 닫았던 KBS1 ‘콘서트 7080’이 ‘콘서트 7080+ (플러스)’란 이름으로 다시 돌아온다
KBS는 4일 ‘콘서트7080’이 6년 만에 ‘콘서트 7080+ (플러스)’로 6일 밤 11시에 KBS1을 통해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1970년에서 2000년대까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시대의 명곡들을 고품격 라이브 무대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플러스’의 의미에는 기존 ‘콘서트7080’이 7080세대의 노래들로 한정된 것에서 나아가 1970년부터 2000년까지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노래를 다루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음악 방송을 표방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KBS 8개 지역총국과 3개 을지국이 기획하는 것으로, 전주·대전·강릉·광주·제주·부산·청주·원주·창원·춘천·대전·울산 순서로 제작해 전국 방송된다.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김희수 아나운서가 맡았다.
첫 시작을 여는 곳은 전주총국으로 지난달 1일 1000명 가까운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녹화를 마쳤다.
특히 첫 방송에는 KBS1 ‘백투더뮤직’에 출연해 유투브 누적 조회수 700만이 넘는 화제의 인물인 김성호가 등장해 17년 만에 관객 앞에서 ‘김성호의 회상’, ‘웃는 여잔 다 이뻐’,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를 선보였다.
또한 전 국민의 응원 노래인 ‘나는 문제 없어’의 황규영과 1990년대 감동 발라더 ‘너를 처음 만난 그때’의 박준하가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과 노래에 숨겨진 이야기 등을 공개한다.
2회 역시 전주총국이 제작한 것으로 로커 소찬휘와 박완규가 출연해 시청자들을 한여름 밤 열기 가득한 록 콘서트 현장으로 초대한다.
1, 2회 연출을 맡은 전주총국 최수연 PD는 “2018년에 콘서트7080이 종영했을 때 많은 분이 아쉬워한 것이 기억에 남다”며 “특정 장르나 한정된 세대가 아닌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노래를 담아 온 가족이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했다”고 전했다.